2023. 4. 9. 01:35ㆍETC/기타
1. ChatGPT 사용기
원래부터 ChatGPT 유료 버전을 사용 중에 있었습니다.
월 20달러(대략 2만 원 중반 정도)를 지불하면 GPT-4와 더불어 새롭게 발표되는 각종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4월 8일 기준 원달러 환율 1319원으로 계산하면 월 2만 6380원가량입니다.
저는 주로 개발 공부를 위해서 어려운 부분이 생기면 질문을 합니다.
구글링을 하는 경우보다 빠르게 원하는 대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파생되는 질문을 계속해서 던질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팀 프로젝트로 유니티 멀티플레이 게임을 만들어야 할 일이 생겼습니다.
저는 단 한 번도 게임 프로그래밍을 해본 적 없고 배운 적도 없습니다.
GPT-4에게 간단한 질문을 통해서 멀티 게임을 만들 때 사용할 프레임워크부터 추천을 받고, 프레임워크의 핵심 포인트까지도 교육받았습니다.
GPT-4의 설명은 이해하기 쉬웠고 또한 실제로 멀티 게임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지식이었습니다.
구글에 검색을 해도 이보다 잘 정리된 자료를 얻기 어려웠습니다.
예전에 3.5 버전이 처음 나왔을 당시에 사용해 보고 실망했던 기억이 나서 동일한 질문을 GPT-3.5-turbo에게도 해보았습니다.
이번에도 3.5 버전에서는 원하는 대답을 얻을 수 없었습니다.
3.5 버전까지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장난감 수준에 머물렀다면 4 버전부터는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AI의 발전 속도가 생각보다 훨씬 빠르다고 느꼈습니다.
2. 최근 동향
가. IT 대기업들의 잇따른 AI 서비스 출시
실제 Microsoft도 GPT-4를 탑재한 MS365 Copilot이란 것을 출시했습니다. MS뿐만 아니라 Notion, Google, Adobe 등도 자사의 제품에 AI를 탑재한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나. 동물원을 탈출한 라마
이러는 와중에 다른 IT대기업들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는 IT대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Facebook에서 회사명을 변경한 Meta입니다.
지난 3월 초 Meta가 개발 중인 LLM인 Large Language Model Meta AI 줄여서 LLaMA(라마)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Meta는 이 모델의 개발을 발표하면서 연구 목적으로 승인받은 사람에게만 공개되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가 토렌트를 통해 모델의 가중치를 유출했습니다.
유출된 LLaMA는 어둠의 경로를 통해서 빠른 속도로 퍼져나갔습니다.
Meta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기술을 공개하는 결정을 내립니다.
Meta가 LLaMA를 개발하기 위해 투자한 비용이 결코 적지 않을 것임에도 기술을 공개를 했고 또한 자신의 경쟁자들도 사용할 수 있음에도 상업적 이용을 가능하게 하는 엄청난 결정을 내렸습니다.
Meta의 이러한 결정이 내린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큰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공개된 LLaMA 모델을 상용 하드웨어에서는 실행이 불가능했습니다.
개당 $8000이 넘는 A100급 GPU가 여러 개 필요할 정도로 무거운 프로그램이기 때문입니다.
불가리아의 Georgi Gerganov라는 개발자가 LLaMA를 가볍게 만드는 llama.cpp를 만들어 공개하면서 GPT-3와 비슷한 수준에 이르는 13B 모델을 일반 노트북에서 실행 가능해졌습니다. (7B 모델은 라즈베리파이에서도 돌아간다고 합니다.)
llama.cpp이 공개되고 단 며칠 동안 엄청난 수의 llama기반의 LLM이 등장했습니다. (LLaMA 즉 ‘라마’의 이름을 본떠 Stanford 대학에서 공개한 Alpaca(알파카), 달라이 라마를 연상시키는 Dalai 등등)
그래서 저도 Alpaca 7B 모델을 제 컴퓨터에 설치해서 실행해 보았습니다. 참고로 제 컴퓨터는 18년도에 구매한 8GB 메모리의 일반 컴퓨터입니다.
생각보다도 더 잘 동작했습니다. (처음에만 잘 동작하고 대화내용이 쌓일수록 잘 동작하지 않는 문제가 있기는 했습니다만 극도로 용량을 줄인 7B 모델의 한계로 보입니다.)
출처 : https://news.hada.io/weekly/202312
출처 : https://www.itworld.co.kr/tags/1904/유출/281539
출처 : https://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49952
3. OpenAI vs 오픈소스
아직까진 GPT가 다른 AI들에 비해서 월등히 뛰어나지만 구축과 운영에 엄청나게 큰 비용이 들고, 모델과 코드가 공개되어 있지 않아서 직접 운영하기도 매우 어렵습니다.
또한 유료로 사용하는 입장에선 Microsoft같이 기존 수익이 나는 제품들을 가지고 있는 회사들이 아닌 이상 실제 프로덕트에 적용하려면 고민을 해야 합니다.
먼 과거 Unix vs Linux 운영체제부터 작년 8월에 오픈소스로 공개된 Stable Diffusion vs OpenAI의 DALL-E 생산형 AI에 이르기까지 소프트웨어의 개발 역사에서 오픈소스와 클로즈드 소스가 차지하는 지분은 결코 무시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는 OpenAI가 AI 시장을 독주하고 있고 사람들도 OpenAI에 크게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늘 그래왔듯 오픈소스의 추격이 시작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 LLaMA의 유출이 어쩌면 그 시작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OpenAI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공지능 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출처 : https://news.hada.io/weekly/20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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